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거나 공적자금을 이용할 때,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가 바로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인데요. 개념과 발급방법 정리해봤습니다.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의 의미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 갑종: 소득의 종류로, 국내 소득을 뜻합니다. (을종근로소득도 있는데 이는 해외 소득입니다.)
- 근로소득: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월급을 말합니다.
- 원천징수: 월급에서 세금을 미리 떼어 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 영수증: 주고받은 내용을 증빙하는 서류로, 회사가 직원에게 지급한 월급과 원천징수된 세금 내역을 입증하는 서류입니다.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이유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는 이유는 신청자의 소득을 증빙하기 위함입니다.
사업자의 경우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신고를 통해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류가 있지만,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대개 근로소득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가 바로 이 원천징수영수증입니다.
회사발급분만 유효
이 서류는 반드시 회사에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일부는 홈택스나 손택스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홈택스에서 발급한 서류에는 중요한 회사 직인이 빠져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출력되는 서류는 회사가 세무서에 제출한 지급명세서로, 금융기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다면 회사의 급여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은행마다 다른 명칭
은행마다 서류 요청 시 사용하는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은행은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할 수 있지만, 다른 은행에서는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소득금액증명원은 홈택스에서 정식적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실무적으로 사용하는 서식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연도의 소득 증빙 시에는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사용하고, 과거 연도의 소득 증빙 시에는 ‘원천징수영수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명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신청할 때는 정확히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금융기관에 문의하고, 필요한 소득 증빙 서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소득을 증명해야 하는지, 또는 작년 소득을 증명해야 하는지에 따라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를 명확히 파악해야만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